간송미술관과 국립중앙박물관에는 겸재謙齋 정선鄭敾(1676~1759)이 70대에 그린 《장동팔경첩壯洞八 景帖》이라는 작품이 각각 소장되어 있다. 이 작품들은 백악산 서쪽과 인왕산 동쪽 즉 한양도성의 북서문 인 창의문彰義門 아랫마을인 ‘장동壯洞’의 여덟 경치를 그린 화첩이다. 이 겸재의 진경 산수화를 연구하여 매헌梅軒 고정한高貞漢 선생이 수십점을 모사하였다. 그리고 모사한 작품중에서 전시에 낼 작품들을 골라 앱으로 엮었다.